다리를 걸치려고 걸친 건 아니지만
프로젝트 두 개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까
매번 초긴장 상태인 것 같다.
오늘의 할 일은 오전에는 세 번째 프로젝트 인터뷰 설문지 수정 및 배포,
오후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 회의를 준비해야 했다.
MVP 범위가 대폭 수정됐던 건에 대하여 기획과 디자인은 합의가 완료된 사안을 개발자를 포함한 팀 전체에게 합의을 이끌어 내는 회의라 논리를 탄탄히 생각해가야 했으면서도 스스로 확신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어 힘들었다. 그러면서도 팀원들에게 열린 질문으로 의견을 묻고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수렴해야 했다.
예를들면, 1/4 회의
그러고 나니…
오늘 하루도 늘 바쁘게 일만 하며 산 것 같고
(직장인 친구들보다 백수가 더 바쁜 현실이라니…)
이 일정까지 끝나면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또 다음 날에 할 일과 방법이
머릿속에서 계속 팽팽팽 생각나서
의식하고 보니 쉬지 못하는 뇌처럼,
마치 핫식스 3병을 먹고 밤을 새는 시험기간의 학생처럼
계속 심장과 뇌가 각성상태임을 깨달았다.
일하는 스위치를 잘 온오프해야겠다.
장기전을 위해,
효율성을 위해,
멘탈을 위해.
.
.
.
정말 기획은 벌려놓은 일들에 대한 책임과 마무리가 중요한 것 같다.
컨텍스드 스위칭이 잘 일어나고 멀티태스킹에 능해야 한다.
개발에선 뭐가 필요하고, 디자인에선 뭐가 필요하다 요청이 들어오고,
또 프로덕트의 다음 단계를 위해서 먼저 두 발은 나서서 생각해내야 하고,
대비를 하고 준비해야 한다.
정말…
이 일을 좋아하지 않았으면
못 견뎌냈을 스트레스와 업무 범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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