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PO는 0에서 1을 만드는 사람이다.
이들은 시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빠른 실험을 통해 현실화한다.
PO의 주된 임무는 새로운 제품을 창출하고 초기 시장에 도입하는 것이다.
02 반면, PM은 1에서 100을 만드는 사람이다.
PM은 이미 만들어진 제품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더 많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
이들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PM은 주로 제품의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 두 역할은 조직의 성장 단계에 따라 구분되며, 각각의 역할이 협력하여 제품의 초기 개발부터 성숙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PO가 혁신적인 시작을 담당한다면, PM은 그 혁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한다.
이렇게 PO와 PM의 구분을 명확히 하여, 조직 내에서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두 역할이 조화롭게 협력할 때, 제품은 처음의 혁신에서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03 제품의 성장 단계에 따른 조직 구조 변화
제품수명주기 (PLC, Product Life Cycle)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 PLC)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철수할 때까지 거치는 일련의 단계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마케팅과 제품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단계마다 제품의 수익성, 마케팅 전략, 소비자 반응이 달라지므로 효과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1. 도입기 (Introduction)
도입기는 제품이 처음 시장에 출시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 제품은 소비자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초기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마케팅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이 단계에서는 높은 마케팅 비용과 낮은 매출이 특징이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관심을 끌기 위한 광고와 프로모션이 주를 이룬다.
초기 가격 설정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며, 저가 전략(빠른 시장 진입)이나 고가 전략(혁신적 이미지 구축)을 사용할 수 있다.
2. 성장기 (Growth)
성장기는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단계다.
이 시기에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되며, 매출이 급증하고 수익성이 증가한다.
제품 개선이나 변형 제품이 등장할 수 있으며, 경쟁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다.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비용이 절감되어 이익률이 증가한다.
3. 성숙기 (Maturity)
성숙기는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매출 증가가 둔화되는 단계다.
대부분의 잠재 고객이 이미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경쟁이 극심해진다.
이 단계에서의 주요 목표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것이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며, 마케팅 비용은 여전히 높게 유지된다.
차별화된 서비스나 추가 기능, 또는 부가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매출은 정점을 찍은 후 안정화되거나 서서히 감소할 수 있다.
4. 쇠퇴기 (Decline)
쇠퇴기는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시장에서 퇴출되는 단계다.
이는 기술 발전,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 경쟁 제품의 등장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매출과 수익성이 점점 하락하며, 기업은 제품 철수나 시장에서의 전략적 전환을 고려하게 된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제품 라인업을 축소하며, 철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경우에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거나 제품을 리브랜딩하여 새로운 수명을 얻기도 한다.
제품수명주기에 따른 PO와 PM의 역할 차이
각 제품은 태동기와 유아기, 성장기를 거쳐 안정기에 이르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PM은 성장기와 안정기에 도달한 제품을 주로 맡는다.
(EX. 토스로 예를 들면 신용관리, 송금하기, 토스페이, 회원 서비스, 보험 서비스, 마이데이터 등)
참고로 PM은 성장의 궤도에 오른 제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풀어야 할 문제를 정의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실행한다.
제품의 매출이나 사용자 수를 극대화하는 일뿐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고객의 불편을 확인하고 해소하는 일, 또 규제 리스크에 대응하고 파트너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일 등에서 최종의사결정권(DRI)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PO과 PM이 가진 관점의 차이는 뭘까?
04 PO와 PM이 가진 관점의 차이
토스의 경우, PO와 PM이 같은 사안을 매우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고객’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부터 다른데,
혁신을 탄생시키는 역할을 맡은 PO는 앞으로 제품을 사용해 줄 잠재 고객을 찾는다.
하지만 PM은 현재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집중한다.
또 고객의 목소리에서 제품을 확장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PM은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만족감을 높이는 데에 우선순위를 둔다.
PO가 전략적 직관에 기반해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설계한다면, PM은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쌓아온 현재의 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해 가설을 설계한다.
무엇보다 PO와 PM은 목표하는 바가 다르다.
PO는 혁신을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지만, PM은 혁신이 더 많은 이들에게 가닿아 그들의 삶을 진정으로 바꿔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제품이 성공했을 때 PO는 ‘끝났다’고 외치고 또다시 새로운 혁신을 찾아 떠나는 반면,
PM에게 제품의 성공은 ‘일의 시작’이라고 한다. 이제야 비로소 제품을 완성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내가 해온 일은 PO에 가깝다.
어떻게 하면 내 경험을 살려 좀 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도움받은 글 ────
- 토스, 넥스트 애자일을 고민하다 - 토스피드
- 마케팅 활동에 제품수명주기(PLC)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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